라이스, 국무등에 압력
지역구에 LA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다이앤 왓슨(민주·LA) 제33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의회 차원의 측면지원에 나섰다.
왓슨 의원은 지난 16일 연방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국무부 예산안 심의 청문회에 출석한 라이스 장관에게 한인 유권자가 1,000명 이상인 하원 지역구가 전국에 237개나 된다고 지적하며 연방하원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VWP에 한국을 포함시키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며 라이스 장관을 압박했다.
왓슨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한국의 VWP 가입 문제가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한인들의 가족과 친지, 비즈니스 동업자들이 비자를 받는 번거로움 없이 미국을 방문해 이들을 만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고 VWP에 조속히 한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왓슨 의원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한국계 유권자와 납세자가 거주하고 있는 LA 코리아타운이 지역구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민의 이해 관계를 감안해서라도 한국을 VWP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라이스 장관에게 촉구했다.
이날 라이스 장관으로부터 ‘한국이 비자면제 프로그램 가입 조건에 근접해 있다’라는 발언(본보 2월17일 보도)을 이끌어낸 것도 왓슨 의원의 이날 질의를 통해서였다.
한편 한국의 이민국에 해당하는 법무부 출입국 관리소 강명득 국장은 워싱턴 DC에서 국토안보부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의 VWP 가입 문제에 대해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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