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국교육원
한인 2세들에 맞게 연내 자체개발
미 전국 한글학교와
초중고교에 보급키로
LA 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이 미국 현지에 맞는 한국어 교재 자체 개발에 나선다. 교육원은 현재의 한국어 교재가 미국 실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맞아 2006년 말까지 미국 사회의 실정과 문화에 맞는 독자적인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기로 하고 교재 개발팀 구성과 교재개발 예산 확보에 나섰다.
정태헌 교육원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 교재는 한국교육과정 평가원이 세계 각지의 동포사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채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며 “미국의 한인 2세들에게 맞는 독자적인 교재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올해 말까지 한글 입문과정에서부터 1∼6급에 이르기까지 7단계별 7권의 새로운 한글학습 교재를 개발해 미 전국의 주말 한글학교와 각급 초중고등학교 한국어반에 공급을 목표로 다음 달까지 교재개발팀 구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교재개발팀은 주말 한글학교 교사와 초중고 개설 한국어반 교사 등 실무진과 한국어 전공 대학교수 등 전문가, 교육원 관계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구자문 부원장은 “7권의 수준별 한국어 교재 개발에 약 3만5,000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재외동포재단에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나 부족하다면서 기금모금을 통해서라도 올해 말까지 반드시 새로운 교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 교재는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해외동포 2세를 교육 대상으로 개발해 전 세계에 단일 교과서로 보급한 교재로 현지 문화와 세계 각국 동포사회의 실정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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