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김용씨 위로방문 손영구 목사
탈북난민 보호 미주협의회 손영구(사진) 목사가 지난달 26일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김용(56) 재미 탈북자동지회 회장(본보 2월9일자 보도)을 지난 16일 위로차 방문했다.
뉴욕에서 탈북자 인권 옹호를 위해 활동중인 손 목사는 “김씨가 미국에 연고가 없어 신분확인 및 치료비 지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손 목사는 “내가 방문했을 때 김씨는 의식이 있었으며 나를 알아봤다”고 전했다.
김씨와 손 목사의 인연은 지난 99년 탈북 후 한국에서 지내던 김씨가 도미할 수 있도록 손 목사가 도와준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약 4년 전 도미한 김씨는 지난 2004년 미국 정부로부터 정치망명 허가를 받았으며 이후 LA 지역에 거주해 왔다.
손 목사는 “김씨가 합법적으로 체류중이어서 기본 의료보험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7만달러가 넘는 수술비를 보험회사에서 아직 지불하지 않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인사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김씨의 차량을 추돌한 가해자측 보험회사는 사고경위가 밝혀질 때까지 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 상태이다.
손 목사는 “김씨는 망명하면서 노동허가를 받긴 했지만 실질적 도움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큰 부상을 당해 생활고에 시달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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