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대의 한인교회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가 달라지고 있다.
교회 소개, 예배순서 안내, 교회 소식 전달, 설교 요약 등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은 이제 옛날 얘기. 성도들의 교양 및 신앙 생활을 책임지는 알찬 내용과 산뜻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방문자들의 눈길을 끄는 교회들이 많아졌다.
우선 각 교회마다 자기의 특성을 강조, 다른 교회와 차별을 두려고 애쓰는 점이 눈에 띈다.
휄로쉽교회(www.fellowshipu sa.com)는 담임 김원기 목사의 사이트를 홈 왼편 상단에 사진과 함께 배치, 목회자에게 성도들이 쉽게 접근해 궁금증을 풀 수 있게 배려했고 오른 편에는 ‘김원기 칼럼’도 꺼내놨다.
특히 교회에서 실시하는 중요한 행사 배너를 상단에 크게 설치함으로써 효과의 극대화를 노렸다.
최대의 성도를 자랑하는 와싱톤중앙장로교회(www.kcpc.org)는 한인사회의 미래 어린이들과 노인들의 사진을 홈페이지 배경 화면으로 넣어 친근감을 더해준다. 휄로쉽교회와 마찬가지로 교회의 주요 행사를 중앙에 배치해 성도들의 참여를 높이고자 했으며 그밖에 다른 주목할만한 행사도 따로 배너를 만들었다.
연령별로 만든 QT 도우미와 미 주류사회나 교회에서 관심을 끄는 이슈들을 정리한 ‘문화 & 생활’ 코너도 유익하다.
‘섬김과 순종으로 만들어지는 일번지 교회’ 임을 강조하는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www.vkb c.org) 홈페이지는 시원한 교회 전경과 담임 양승원 목사의 사이트, 몇 개의 주요 행사 배너 등 간단한 구성으로 디자인돼 혼란스럽지 않다. 매주 양 목사의 동영상 설교를 올려 현장감있는 말씀의 은혜를 받을 수 있다.
한빛지구촌교회(www.jigucho n.net)는 디자인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프로그램’ ‘셀교회’ ‘훈련’ ‘섬김’ ‘사명’ 등 다섯 개 사역단의 활동을 집중 소개해 ‘일하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LGMC 영상 소개’ 코너에 들어가면 예배 실황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생동감이 넘친다.
베다니장로교회(www.bethan yusa.org·김영진 목사)는 ‘생명의 삶’ ‘오늘의 양식’ ‘경건의 시간’ ‘작은 소리’ 스펄전 아침 묵상’ 등을 홈페이지 좌측에 배치해 말씀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다. 특별히 ‘3분 만화 설교’ ‘해피와 큐티의 그림 묵상’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코너다. 이밖에 대부분의 교회 홈페이지들은 ‘사명 선언문’을 통해 비전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자유롭게 댓글이나 의견, 에세이를 올릴 수 있는 코너를 마련해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홈’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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