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오신 이 땅이라는 공간을 좀 더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한인교회도 미국이라는 사회 속으로 나와 구체적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평화나눔공동체 DC 총무로 얼마전 부임한 김봉수 목사(사진). 서울 신학대학원을 나와 기성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숭실대 대학원에서 역사도 전공했다. 이만열 교수(국사편찬위원장)와 윤경로 교수(한성대 총장)으로부터 배운 한국 기독교 역사의식은 그의 소명을 분명히 결정 지었다.
“말로만 복음을 증거하시지 않고 가난한 자들과 함게 하시며 고치시고, 가르치시고, 구원하신 예수를 따르는 것이 참 제자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 기독교사연구소, 교회개혁협의회, 참여연대, 기독교재활복지협의회 등에서 활동하며 ‘온전한 평화가 이 땅에 임하기’를 꿈꿔온 그가 평화나눔공동체에서 봉사하게 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그분의 이끄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화나눔공동체가 추구하는 새로운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 속에 하모니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김 목사는 “앞으로 교회간 연대와 영어권 한인 2세의 네트워크, 한국 NGO 단체들과의 협력을 적극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 “한인들이 소수 민족 의식을 버리고 당당하게 하나님 자녀라는 확신으로 평화를 심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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