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사이 2만5천 명 전입
▶ 인구증가속도 전국평균 5배
일자리가 풍부한 알버타로 사람들이 몰리는 가운데 알버타의 인구가 전국평균보다 5배나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연방통계국이 28일 지적했다.
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10월부터 12월 말까지 2만5,100명이 알버타로 이주, 전체 인구는 0.76% 늘어난 330만 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적 인구증가율은 0.14%에 불과했다. 보고서는“이같은 인구폭증 현상은 1979~80년‘오일붐’ 이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알버타로 몰려간 사람 중 가장 많은 6,625명은 온타리오, 다음으로 많은 6,553명은 BC주 출신이었다. 에드먼튼에 도착한지 일주일 됐다는 온주 뉴마켓 출신 잔 버클(23)씨는 일단 주유소에 취직했다. 그는“포트맥머리 등에 있는 유전에서 일하고 싶다며 “온주에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버타 외에 전국평균보다 높은 인구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BC주(0.19%)와 누나붓준주(0.37%)였다. 온주는 0.08%, 퀘벡은 0.09% 증가가 전부였다. 대서양연안 지역은 모두 인구가 뒷걸음질을 쳤다.
TD은행의 던 드러먼드 수석경제분석가는 “실업률이 높은 대서양연안 주민들이 일자리를 찾아 알버타로 떠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떠나면 이들 지역은 서비스분야가 무너지는 등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버타정부는 타주에서 몰려오는 인력들을 흡수하는 데 아직은 별다른 사회·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낮은 3.1%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일자리가 남아돌고 있기 때문이다. 알버타 인력자원부 대변인은“웰페어를 받는 주민이 아직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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