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 컬럼비아 병원 응급의사들이 의료진의 부족과 넘쳐나는 응급환자들로 정작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들을 진료할 수 없게 되어 이에 대한 당국의 조치를 공개적으로 호소한 것에 대해 (본보 4월 26일자 보도) 주 정부 건강관리부 (The Ministry of Health) 장관이 이를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건강관리부 장관인 조지 애보트는 “사람들은 가끔 위독한 상태로 응급실을 찾게된다. … 죽음이라는 것이 응급실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아보트는 응급의사들의 의료진 부족으로 인해 정상 진료를 하지 못하여 응급환자들이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응급의사들의 공개적인 호소에 대해 “우리로서는 응급실의 의료인원과 질병율이나 사망률간의 상관 관계를 입증하는 어떠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여 응급의사들의 주장을 묵살했다.
26일 응급의사들의 공식적인 호소에 즈음하여 신민당은 응급실의 간이침대에서 수 시간 방치된 채 사망한 나나이모 주민의 사례를 지적했다. 조지 쿡(80세)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응급실로 온지 6시간만에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이후 수 시간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민당의 이러한 사례 지적에 대해 애보트는 답변하지 않고 로얄 컬럼비아 병원 등의 응급실의 환경과 진료시간의 단축 등 개선되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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