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코치상 ‘명예의 전당’에“나이는 환갑을 훌쩍 넘었지만 몸과 마음은 아직도 젊습니다.”
지난 22일 미국 태권도 고단자회(회장 박원직)로부터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은 뉴저지 저지시티에서 ‘DK 박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박동근(사진) 사범은 65세의 나이에도 불구, 아직도 직접 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제자 양성에 여념이 없다.
올해의 코치상 부문에서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 사범이 지난 40여년간 배출해낸 선수들의 수는 1,000여명이 넘는다.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큼 박 사범의 코칭 경력은 화려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미 태권도 대표팀 코치, 93년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 미 대표팀 수석코치, 94년 미국과 러시아 대항 태권도 대회 미 대표팀 수석코치, 99년 독일 스투가르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미 대표팀 헤드코치 등 지금까지 수많은 대회에서 지도자로 이름을 날렸다.
박 사범은 지난해 10월에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2005년 무술 리더스 회의’에서 무술 명예의 전당회원으로 입당한 바 있다.
“반평생이 아니라 한 평생을 태권도를 위해 바쳤습니다. 그냥 운동을 좋아하고 젊은 후배들을 양성한다는 의미가 좋아서 계속해 왔는데 주위에서 인정해주니 송구스럽습니다.”
내달 뉴저지 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김창길)에서 안수집사로 취임하는 박 사범은 “남은 여생을 가난하고 무지한 곳을 찾아다니며 선교활동에 바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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