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당 70불을 돌파하는 등 천정 부지로 치솟는 유가에 세계 경제가 아우성이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퍼시픽재단은 보고서를 통해서 유가가 배럴 당 80불이 되도 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에게 고유가는 항상 경제 성장에 위협적인 변수로 작용해왔다. 2002년에는 브렌트 원유가 배럴 당 25불이었지만, 2003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이번 주에는 배럴 당 75불 선에서 거래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정도 수준이면 1980년대의 ‘오일 쇼크’ 당시와 맞먹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난 4년간 3배로 인상된 고유가의 영향이 아직 크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아시아 국가들이 조사 연도인 2005년에 유가가 전년 대비 배로 올랐지만 경제성장률은 예상외로 크게 낮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그 이유로는 첫째 아시아 국가들이 고유가에 대비하여 보조금을 지불하였다, 둘째 한국, 일본, 홍콩 등 주요 국가는 충분한 비축유가 있고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히려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셋째 한국, 일본, 싱가폴 등 주요 국가들이 이미 고유가에 많이 적응되어 효율적인 에너지 정책을 펴고 있다. 넷째 아시아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강세로 원유수입에 혜택을 보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아시아국가들의 효율적인 대처와 추세가 지속되는 한 아시아 국가들이 고유가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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