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는 생각지도 않은 유독물질이 적지 않게 방출된다.
집이 건강해야 사람이 건강하다. 새 집 증후군에서 보듯 집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유독성 또는 앨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들이 적지 않게 방출된다. 벽에 바른 페인트, 잔디밭에 뿌리는 제초제나 살충제 등 곳곳에 숨어 있다. 아프지 않으려면 집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꿔야 한다. 최근 발간된 ‘건강한 집 워크북’(Healthy Home Workbook-킴벌리 라이더 저)은 집 곳곳에 숨어있는 알러겐과 유독성 물질을 없애고 ‘그린 홈’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장실-흔히 쓰는 배스룸 세제에는 암모니아와 염소가 들어 있는데 밀폐되거나 환기가 안 되는 공간에 갇혀 있으면 인체에 유해하다. 따라서 가능한 유독하지 않은 세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훌륭한 세제가 된다. 변기가 아주 깨끗하게 닦인다.
◀리빙룸-접착제와 페인트, 바니쉬, 가구에 사용되는 왁스. 이 모두가 유독성 물질인 VOC(volatile organic compounds)를 방출한다. 소파도 유기물 섬유나 비화학물질을 사용해서 만든 것으로 바꾼다.
◀부엌-너지 절약형 주방용품들은 환경에도 좋고 장기적으로 비용도 줄인다. 개스 레인지를 제대로 설치하고 환기도 잘 되도록 함으로써 유해 연기가 새지 않도록 해야 하며 스토브 탑과 마이크로웨이브 오븐도 비유독성 세제로 씻도록 한다. 그래야 가열될 때 유동성 연기가 나오지 않는다. 식품을 조리하는 카운터 탑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다.
◀베드룸-보통 베드룸 시트에는 주름이지지 않도록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들어 있다. 천연소재나 유기물(organic) 침구로 바꾼다. 일례로 ‘파리바울트 밀스’(Faribault Mills)에서는 옥수수 섬유로 만든 ‘하이포알러게닉 인지오’란 베딩 제품을 팔고 있다.
◀집 전체-페인트는 마른 후에도 실내 공기를 오랫동안 나쁘게 만든다. 석유 소재의 페인트는 VOC의 근원이다. VOC가 적거나 없는 페인트를 찾아서 쓰고, 구식 밀크 페인트를 쓴다. 풀 스펙트럼 전구는 자연광과 비슷하며 보통 전구보다 오래 간다.
◀외부-창위로 걸개나 나무를 올려 그늘을 지우면 여름 열기와 겨울 한기를 막고 에너지 소비도 줄인다. 잔디 대신 관목이나 채소를 심어 물과 제초제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 욕실과 세탁기에서 사용한 물(소위 회색물·gray-water)을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설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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