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권 후보

“선관위 원시적 운영이 패배 원인”

아쉽게 2등을 차지해 시원섭섭하다. 한인사회를 이끌고 나갈 1.5 및 2세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이번 선거를 지켜봤다. 선거에 나타난 젊은층의 참여정신이 한인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연결되길 기대한다. 선관위측의 불공정하고 원시적인 선거 운영이 득표전략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 패배의 원인이 된 것 같다.



■스칼렛 엄 후보

“선거 결과에 승복… 소송 안할것”

선관위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얻을 수 있었던 표를 상당수 잃었다. 정상적으로 선거가 진행됐더라면 승리했을 선거였다. 깨끗이 선거결과에 승복하겠다. 후보들이 부정선거를 벌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패배에 대해 소송을 걸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음 한인회장 선거는 보다 질서정연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었으면 한다.



■김기현 후보

“돈 안쓰고 깨끗한 선거운동 자부”

일부 후보진영의 현찰 및 물품공세로 유권자들의 마음이 흔들렸다. 선거에서 졌지만 타 후보보다 돈 안쓰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선거결과에 승복하겠지만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난 그릇된 캠페인 풍토를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입장을 대변할 적임자인 나를 끝까지 밀어준 유권자들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