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연 상승률 첫 한자리수로
남가주 지역 주택값 연 상승률이 5년여만에 처음으로 한 자리수로 내려앉았다.
데이터퀵사가 16일 발표한 4월 주택거래 자료에 따르면 LA와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등 남가주 지역 6개 카운티의 4월 주택값 중간가는 48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9%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2001년 이후 남가주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매년 두 자리수 이상 급등을 보여왔던 것과 대조되는 것으로 부동산 시장의 둔화세를 뚜렷이 나타내주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LA카운티의 경우 주택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오른 50만8,000달러로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오렌지카운티는 9% 오른 62만8,000달러, 샌디에고카운티는 4.3% 상승한 50만5,000달러로 집계돼 역시 사상최고치로 나타났다.
리버사이트카운티는 40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4%, 샌버나디노카운티는 36만달러로 18.4%, 벤추라카운티는 58만4,000달러로 10.4%가 각각 올랐다.
주택 거래수에서는 2만4,748건을 기록 1년전인 지난해 4월보다 21.3%가 줄어 큰 폭 감소를 보였고 지난달인 3월에 비해서도 16%가 줄어들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최근 남가주 부동산 시장은 거래 감소와 매물 증가, 가격 수평화의 특징을 보이고 있고, 매물로 나온 주택의 3분의 1 정도가 리스팅 가격을 내린 경험이 있어 셀러스 마켓에서 바이어스 마켓으로 전이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부동산 분석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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