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북한 인권법 제정 이후 처음 난민지위를 부여받고 지난 5일 미국에 입국해 동부지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6명이 이번 주말 LA를 방문, 23일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북한에서의 생활상과 탈북 사유, 그리고 중국 등 제3국을 떠돌며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인솔하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회견에는 탈북자 6명 전원이 참석한다”면서 “조만간 이들의 최종 정착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현재 뉴저지주 난민 보호시설에서 나와 15일부터 워싱턴을 관광중이다.
한편 탈북자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들을 접견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천 목사는 이를 협의하기 위해 현재 워싱턴의 주요 인사들을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천 목사는 17일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모든 문제에 대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을 아꼈다. 천 목사는 지난주 “백악관측에서 이들의 방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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