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기구 “이롭지도 해롭지도 않다”
수많은 미국인들이 복용하는 종합비타민이 건강에 크게 이롭지도 또 해롭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국립보건기구 산하 위원회가 17일 밝혔다.
3일간 비타민 효능에 관한 연구들을 종합 검토하는 회의를 가진 위원회는 이날 결과 보고를 통해 “전체적으로 종합 비타민 효능에 관한 연구들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그나마 임상 기간이 충분히 길지 않아 장기적인 효능에 관한 결론을 내리기 힘들다”며 “결론적으로 위원회는 종합비타민의 효능에 관한 의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의 효능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항산화제와 아연(zinc)은 노인들의 실명의 최대 원인인 황반변성을 지체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D 보조제는 폐경 후 여성들의 골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가임 연령 여성들에게는 척추피열 같은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폴산 섭취를 권장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베타카로틴에 대해서는 “여러 연구 결과 암과 심장병과 같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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