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스트레스가 고혈압을 야기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미약한 것으로 새로운 분석 결과 드러났다고 미국의 한 연구팀이 보고했다.
이번 연구 저자인 바일코넬의대 새뮤얼 J. 맨 교수 연구팀은 지난 40년 간 10여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업 스트레스와 고혈압간의 연계를 증명하려고 노력해왔는데, 맨 교수는 “수십년 간의 연구 후 직업 스트레스와 고혈압 간의 관계에 대한 증거가 약했다”고 결론지었다고 이번 논문에서 밝혔다.
맨 교수는 “직업 스트레스가 잠깐 혈압을 올리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스트레스가 만성적인 고혈압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혈압 학술지 ‘커런트 하이퍼텐션 리뷰즈’에 기고한 논문에서 스트레스가 사람들로 하여금 과식하고, 체중이 늘고 알코올을 남용하도록 만듬으로써 고혈압을 야기할 수는 있다고 밝혔다.
맨 교수는 이번에 분석에 사용된 48개의 연구들은 ▲적은 수의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연구대상들도 연구마다 다르고 ▲최저혈압에만 근거해 결과를 발표하는 등 결점들이 있어 새로운 분석을 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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