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꺾었다.
워싱턴의 연례 미국 도서엑스포에서 22일 공개된 계약에 따르면, 윈프리의 새 저서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으로 벌어들인 1천200만달러를 돌파, 논픽션 분야에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 언론들은 윈프리가 자신이 사투를 벌여온 ‘비만과의 전쟁’에 관한 여러 비법들을 소개하는 조건으로 유명 출판업자 ‘사이먼 & 슈스터’와 비공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윈프리의 책이 나오자마자 불티나게 팔려 단숨에 베스트 셀러 대열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거래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클린턴이 세운 1천200만달러,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세운 850만달러를 돌파한 것만은 분명하다.
윈프리가 자신의 체중관리 트레이너인 밥 그린과 공동 집필할 이 책은 내년에 출간되며, 독자들에게 체중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윈프리 특유의 비법과 트레이너의 조언 등이 상세히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윈프리는 자신이 처음으로 제작한 뮤지컬 ‘컬러 퍼플’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부문 등 모두 11개 부문에서 후보로 오르는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이고 있다.
토니상 시상식은 내달 11일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열리며 CBS를 통해 미 전역에 중계 방송된다.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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