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윌셔가에 있는 고층빌딩내에서 한인 2인조 절도범 등에 의한 연쇄 사무실 털이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입주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경찰 및 피해자들에 따르면 지난 몇주 동안 윌셔와 놀만디 코너에 있는 한 빌딩내 한인운영 주류판매 업체, 광고회사 등 사무실 3곳이 밤 또는 이른 새벽에 건물내로 침입한 절도범들에 의해 노트북 컴퓨터, 프로젝터, 술, 사무실 집기 등 수천달러 상당의 물품을 털렸다.
용의자는 30대 추정 한인남성 2명으로 이들은 건물 복도와 사무실 등 곳곳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된 사실을 사전에 파악, 얼굴을 가리거나 복도 가장자리를 통해 걷는 등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밤새 경비원이 건물 안에 상주하는데도 절도범들에 의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절도범들이 강제로 문을 뜯고 침입한 흔적이 없어 이들이 매스터 키로 문을 열고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값비싼 선물용 소주를 대량으로 털린 주류판매 업체의 경우 건물 청소부가 물건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으며 용의자는 경비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22일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접수받은 LAPD 윌셔경찰서는 용의자들이 타운내 다른 건물들을 타겟으로 유사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신원파악을 위해 총력수사를 펴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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