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인솔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
6명의 탈북자들을 인솔하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 천기원 목사는 “제3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이 더 많이 미국에 들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 목사는 특히 탈북자 2진의 미 망명과 관련, “결정된 것이 있다”며 “하지만 발표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해 진전이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6명의 미 망명과정에 대해 “이들의 애절한 사연을 적어 데보라 파익스 미들랜드 선교회 사무국장에게 전했고, 파익스 국장이 직접 부시 대통령에게 이를 알려 성사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노무현 대통령이 몽골 방문중 “조건없이 더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햇볕정책으로 엄청난 지원을 했지만 북한주민들의 삶은 나아진 것이 없고, 결국 핵폭탄만 만들었다”고 비판하면서 “감시와 감독이 이뤄지지 않는 대북지원은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중국 선양주재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며 한국행을 준비하다 미 공관으로 넘어간 탈북자들에 대한 미측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 “한국영토에 있었던 만큼 한국정착 탈북자가 미국으로 망명하는 선례가 될 수 있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봤다”며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교회 연합(KCC) 전국간사를 맡고 있는 손인식 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담임목사는 “6명의 탈북자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은 부시 대통령과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 등 많은 분들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KCC는 수십만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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