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8년 한인 병 김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오마 덴트의 형 확정 선고가 배심원단의 의견불일치로 또 다시 연기됐다. 토랜스 지방법원 윌리엄 홀링스워스 담당판사는 24일 열린 형 확정 선고 공판에서 배심원단이 오마 덴트에게 가석방이 없는 종신형이나 사형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내달 26일 다시 심리를 열기로 했다. 검찰은 덴트의 죄질이 나쁘고, 김씨를 살해하기 전인 83년에도 로베르토 허난데즈를 죽여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어 최고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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