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코리아타운 5개년 계획 설명에 나선 이창엽 K-타운 BID 위원장(오른쪽부터), 신구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오스카 야우레기 CRA 매니저, 키아라 해리스 CRA 공보관. <이승관 기자>
윌셔코리아타운 프로젝트 관심 시급
“한인타운 재개발 사업 성사는 한인 손에 달렸다.”
수천만달러의 예산 투입이 예상되는 한인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한 공공 청문회가 조만간 타운 인근에서 열린다. 재개발 사업비 상당 부분이 지역 한인들의 세금으로 조달될 뿐더러 관심 정도에 비례해 사업간 우선 순위가 정해지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6일 LA재개발국(CRA)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신구현)는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윌셔-코리아타운 5개년 개발계획 청문회 개최 사실을 홍보했다.
다음달 초 사우스 LA의 ‘네이트 홀든 공연기념관’에서 열리는 청문회는 5,400여만달러가 투입되는 윌셔-코리아타운 5개년 재개발 프로젝트에 내포된 각종 사업들에 대한 설명회 겸 여론 수렴 목적으로 열린다.
오스카 야우레기 윌셔-코리아타운 프로젝트 매니저는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재개발 사업은 검토 중인 계획이고, 주민 의견들은 최고 기관인 CRA 커미션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청문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06∼10회계연도 동안 5,345만여달러가 투입되는 재개발 사업은 동북쪽 윌셔와 버몬트 코너에 7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한인타운 특구’ 및 6가길에 사업체들의 지저분한 외관을 바꾸는 재단장 등 13개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한인타운 재개발 사업비는 지역 건물주들이 낸 재산세와 한인타운에서 걷혀질 세금을 담보로 발행하는 세금배당 공채로 충당되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CRA 예산을 ‘공적자금’으로 인식하고 있다.
신구현 상의 회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예산이 많고 좋은 계획이 있어도 한인들이 결집력을 보이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가 없다”며 한인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재개발 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되고 있는 K-타운 비즈니스 개선지구(BID) 추진위원장 이창엽씨는 “우리 삶의 터를 개선하는 사업인 만큼 주인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한인상공회의소가 CRA와 손을 잡고 시작한 재개발 사업이 한인사회 숙원사업에 공적자금을 끌어들이는 좋은 본보기로 비춰지고 있다. 흑인, 라틴계 커뮤니티만 이용하던 공적자금에 대한 존재에 한인사회도 눈을 떴다는 평가다.
<김경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