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하포드 카운티에서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하다 은퇴한 임낙중 박사(72)가 틈틈이 써 온 글들을 엮어 펴냈다.
‘임낙중 글 모음집(사진)’에는 그동안 임박사가 서울대 동창회보 등에 썼던 수필을 비롯 논문, 에세이 등이 고루 게재되어 있다.
글모음집은 ‘나의 살던 고향은’ ‘삶의 단상’ ‘투병’ 등 3부로 구분돼 50편의 글이 실려있다.
작품집은 부모님과 아내 등 가족 이야기, 세세한 삶의 단상, 직장암을 선고받은 후 투병을 통해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눈 등의 글들이 잔잔하면서도 담백하게 펼쳐져 있다.
임 박사는 서문에서 “서른 셋에 미국에 건너와 개업의로 30여년을 살다가 은퇴, 인생의 황혼을 즐기려 했는데 불시에 암이란 사형선고를 받았다. 죽음과 씨름하며 세상이 헛되다고 느꼈고 그래서 더욱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면서 “발가벗고 세상에 나가는 것 같아 기쁨보다 부끄러움이 앞선다”고 밝혔다.
대전 출신의 임씨는 대전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전 육군 병원, 미8군 노무자 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역임한 후 67년 도미, 99년까지 개업의로 활동했다. 도서출판 클래식 간(刊).
문의(410)734-646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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