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공화 보수계
공화당 하원에서 불체자들에게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불허하는 대신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만 시행하자는 타협안들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도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들은 불체자들의 일시 출국을 요구하고 3년에 1회 연장, 6년간만 체류할 수 있는 방안을 내걸고 있으며 중도 온건파들은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을 불허하되 무기한 체류할 수 있도록 하자는 대안을 들고 나왔다.
공화당 하원의원 231명 가운데 100여명으로 구성된 ‘보수의원 총회’(Conservative Caucus)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하원의원(인디애나주)은 최근 상하 양원의 이민법이 타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합리적인 중간 접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라며 자신의 법안을 제시했다. 국경 보전과 이민개혁법(Border Integrity and Immigration Reform Act)으로 명명한 마이크 펜스 이민법은 ‘Guest Worker without Amnesty’(사면 없는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란 구호를 내걸고 부시 대통령이 당초 제안했던 임시 노동자 프로그램만 보완해 시행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방정부가 아닌 정부의 허가를 받는 민간 업체들이 게스트 워커 등록 및 고용, 비자 수속을 대행해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안은 1,000만명이 넘는 불법 이민자들의 등록을 받아야 하므로 연방정부에서 담당할 경우 혼란을 야기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 지역별로 가칭 ‘엘리스 아일랜드’라는 민간 업체들을 지정해 불체자 등록, 고용주의 구인 요청 등을 받아 수일 내에 이를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크리스토퍼 쉐이즈 하원의원 등 공화당 내 온건중도파 의원들은 영주권 및 시민권만 불허하되 임시 노동카드로 무기한 미국에 체류할 수 있는 게스트 워커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있다.
쉐이즈 하원의원은 이번에는 지역 정서에 따라 불법이민자 영주권 및 시민권 허용에 강하게 반대할 수밖에 없지만 무기한 체류할 수 있는 게스트 워커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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