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6명이 미국에 망명한 이후 이들을 지원하고 있는 두리하나선교회(담임목사 천기원)에는 도움을 요청하는 탈북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행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기원 목사에 따르면 첫 미 망명 성사 이후 인터넷과 전화, 편지 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탈북자가 전에 비해 하루 평균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중 80%는 미국행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천 목사는 “현재 두리하나선교회로 도움을 청한 3국 체류 탈북자만 이미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전에는 미국행은 거의 생각지도 않았지만 최근에는 미국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미국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차 미 망명 예정자는 7명으로 지난 22일 난민자격을 획득,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다.
천 목사에 따르면 7명은 2세 남아를 둔 부부와 남성 4명으로, 대부분 30대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초 난민자격을 신청했던 다른 한명은 개인문제로 거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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