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고가의 유명 상표가 부착된 위조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
수백만 달러의 상당의 위조 명품 귀금속을 제조해 판매·유통시켜온 한인 일당 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LA경찰국(LAPD)은 지난달 23일 명품 브랜드 상표를 부착한 위조 귀금속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시켜온 혐의로 김(46)모씨와 또 다른 김(50·여)모씨 등 2명을 체포해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이들에게는 각각 2만5,000달러와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LA다운타운 내 한 스왑밋에 공장과 매장을 차려놓고 유명 보석 브랜드 티파니 상표가 부착된 가짜 귀금속 640만달러어치를 직접 제조해 일반인들에게 팔아온 혐의다.
경찰은 또 지난 24일에는 패션 디스트릭에 있는 한 공장을 급습해 루이비통·프라다·오클리·구찌 등의 상표를 부착한 핸드백·의류·선글라스·지갑 등 1,200만달러 상당의 위조 제품을 압수했다. 그러나 용의자들에 대한 정보는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센트럴 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은 지난 수개월간 명품 위조단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여왔으며, 지난달 23∼24일 다운타운 일대에서 이틀간에 걸쳐 대대적인 검거 작전을 펼쳐 총 1,840만 달러의 가짜 명품을 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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