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 입법을 위한 상하원의 법안조정위원회 구성이 다음 주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시대통령이 1일 연방의회를 향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민개혁법안 협상을 완료해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 이민개혁안에 반대하는 하원 보수파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임시초청노동자 프로그램’ 도입을 통한 불법이민자 사면안을 담고 있는 상원의 ‘포괄적인 이민개혁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상공회의소 연설에서 “이민개혁법안 협상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이를 미뤄서는 안될 것”이라며 조속한 협상 타결을 강하게 촉구하고 “상하양원이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불법이민자 사면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공화당 하원 보수파 의원을 겨냥한 듯 “일부 의원들이 원칙을 고수하려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어떤 조건하에서도 미국에 살고 있는 불법이민자의 합법적인 체류에 반대하는 이들의 접근방법은 잘못된 것이며 비현실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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