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의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이다. 지점을 월드컵 장식으로 꾸민 나라은행 올림픽지점 직원들이 월드컵 응원 셔츠와 스카프를 하고 고객들을 맞고 있다. <서준영 기자>
개막식 D-3, 은행·마켓·식당 등 고객 유치열기
D-3, 월드컵을 향한 고객들의 마음을 잡아라.
독일 월드컵의 개막이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타운 업계의 월드컵 마케팅이 절정에 달하고 있다.
그 방식도 응원용 붉은 색 티셔츠와 스카프 증정에서부터 거리 응원용 모자나 태극기 우산, 고급 축구공 등 월드컵 관련 각종 무료 상품제공, 우승국 맞추기 퀴즈 경품행사 등 현란하고 다양하다.
거리 응원의 필수품인 붉은 색 티셔츠 배포에는 한인 은행들이 앞장섰다. 한미은행 1만장, 새한은행 7,000장, 태평양은행이 3,000장의 티셔츠를 제작, 고객들에게 배포했다. 나라은행은 두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카프를 1만장 준비, 6일과 7일 양일간 지점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나눠주며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도 각종 기념품을 준비했다.
축구공이나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기념패도 등장했다. 옥스포드 골프는 45달러 상당의 축구공 1,000개를 준비했다.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나눠주는 것. 존 박 사장은 “2002년도의 월드컵 열기를 올해도 재현하자는 의미에서 고객 선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매장 방문고객에게 금색 축구공인 ‘골든볼’ 1,000개를 증정한 리본 라이프스타일은 이번에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선수, 홍명보 코치의 얼굴이 새겨진 18K 도금 기념패를 900달러 이상 구매고객에게 선물로 준다.
길거리 응원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모자나 태극기 모양의 우산도 인기다.
지난 달 서비스를 시작한 힐리오는 자사 로고와 태극기가 들어간 붉은 색 모자를 신규 가입 고객들에게 증정하고 있다. 힐리오 서부 총판 스카이네트웍 폴 차 사장은 “월드컵 시즌은 물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로 제작, 딜러샵은 물론 고객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국제안경의 ‘태극기 우산’도 인기를 끌어 이미 1,000개 배포를 완료했으며 한국에서 500개를 추가로 공수해 왔다.
각종 경품행사도 한창이다. 세코야, 위성TV TAN, 아씨마켓에 이어 한국인삼공사 미주지사와 어바인 한국마켓도 경품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인삼공사 미주지사는 독일월드컵 예상 우승팀을 맞춘 고객에게 42인치 PDP TV와 한국 왕복항공권, 명품 핸드백 등을 증정하며 어바인 한국마켓은 첫 골의 주인공이 될 태극전사와 역시 월드컵 우승 국가를 경품행사 문제로 내걸었다.
이밖에도 큰가마돌솥 설렁탕은 토고전 당일 오전 6시, 크레이지후크는 프랑스전과 스위스전을 위해 정오에 문을 열어 한인들이 TV시청을 하며 단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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