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12인 보존위 참여
한인들이 그동안 관리소홀 논란을 빚어 온 우정의 종각 관리에 직접 나선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위원장 박상준)는 5일 우정의 종에 대한 관리와 보존노력 부족으로 한국 고유의 건축양식과 문화유산이 훼손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존과 종합적인 관리, 운영을 위해 한인 사회의 중량급 인사 12명이 발기인으로 참여, 위원회 창립 총회를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는 평통 LA지회의 총무인 박상준씨와 박건우씨가 각각 위원장과 이사장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롱비치상공회의소, 나라사랑 어머니회, LA 선구자라이온스클럽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정의 종이 한국 정부에 의해 기증됐지만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한인들도 앞장을 서려고 한다”며 “단순히 종에 대한 관리 차원을 넘어서 우정의 종이 한인들의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는 앞으로 우정의 종각에서 연 날리기 대회, 노인 초청행사와 선행을 한 한인에게 우정의 종 모양을 본 뜬 상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 우정의 종이 명실상부한 한인 대표 조형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새 단장을 한 우정의 종각은 그동안 LA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관리해 왔으나 문화재 훼손과 부식 등으로 우정의 종각을 찾는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등 관리소홀 논란이 불거졌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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