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본지 시의원, 땅 면적따라 건물 크기 제한하는 조례 추진
부동산 경기 과열에 힘입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초호화 주택 건설붐이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5일 탐 라본지(4지구)LA시의원은 ‘초호화 주택 건설 규제안’을 공개했다.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될 시조례안은 택지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건물 크기만 제한하는 현 시조례를 개정해 땅 크기에 따라 건물 크기에 제한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라본지 의원의 시조례안은 건축 기법 발달로 불과 5,000스퀘어피트 크기의 땅에 7,020스퀘어피트 규모의 초호화 주택이 들어서는 ‘맨션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나온 것이다. 땅 크기에 어울리지 않게 큰 호화주택이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은 ‘세발 자전거에 중무장한 군인이 타고 있는 형상’이라며 이웃집 외관과 어울리지 않는 호화주택들의 규제를 요구해 왔다.
이날 오전 초호화 주택 건설붐의 주요 진앙지인 할리웃 힐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라본지 의원은 “호화주택들은 전형적인 가정집이 모인 동네의 경관을 해친다”며 “균형잡힌 도시계획을 위해 규제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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