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도착한 한국 대표팀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환영인파, 지역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본사전송>
쾰른 한인사회 축제 분위기
“널찍한 TV로 월드컵”
LA한인 등 대형 TV 구입 붐
■베이스캠프 쾰른 표정
“내친김에 우승까지, 대~한민국 파이팅!”
스코틀랜드를 떠나 ‘4강신화 재현의 땅’ 독일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이 현지에 도착하자 마자 교민사회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지난 6일(LA시간) 오전 8시15분 전세기 편으로 쾰른 공항에 내린 대표팀은 곧바로 숙소인그랜드 호텔 ‘쉴로스 벤스베르그’로 이동, 약 2시간 전부터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교민들과 주민들의 폭발적인 환영 열기에 휩싸였다. 호텔측과 호텔이 있는 베르기 슈글라트바흐 시는 공식환영 행사를 열어 대표팀의 독일 입성을 축하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이렇게 열렬한 환영을 받아 대단히 기쁘다”며 환영행사를 마련해준 교민들과 호텔측에 감사를 전했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나온 젊은이들은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곳곳에 모여 응원구호를 외쳤고 일부 교민 어린이들은 예쁘고 화려한 한복을 입고 나와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쾰른교민 정귀숙(42)씨는 “TV로 경기를 보며 한국팀을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며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황종택 쾰른 한인회장은 “쾰른은 대표팀이 훈련하기 좋은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태극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교민들에게 붉은색 티셔츠를 나눠줬으며 대대적인 응원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독일인 노인(71)이 갓을 쓰고 참석, 한국 취재진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노인은 “제주도에 가본 적도 있다”며 “4년전에는 독일과 한국이 4강에서 만났지만 이번에는 결승에서 격돌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구성훈 기자>
월드컵 특수가 대형 TV로 몰리고 있다.
리본, LA전자 등 대형 한인 가전업체들에 따르면 지난 5월 월간 LCD·PDP TV 등 대형 TV 판매량이 지난 1월에 비해 무려 2배가 늘어났다.
리본 LA점의 경우 5월 들어 하루 평균 5∼7대의 대형 TV가 판매됐으며 가든그로브의 리본라이프 스타일 역시 하루 5대 이상의 대형 TV 판매를 보이고 있다. LA전자도 지난 5월부터 LCD TV 등 디지털 TV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리본전자 제임스 정 매니저는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대형 디지털 TV를 통해 축구 경기를 관람한 적이 있는 한인들이 집에서도 크고 깨끗한 화면을 보기 원한다”며 “월드컵이 개막되면 디지털 TV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는 32∼42인치의 가정용에다 1,500-2,000달러 가격대. 업소들이 50인치 이상의 대형 TV를 찾는데 비해 40인치 정도의 중간크기의 TV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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