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투표 강두형-명승 형제
6일 열린 선거에서 아침 일찍 한인형제가 나란히 투표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었다.
오전 7시50분께 서울공원 투표소를 찾은 강두형(30·사진 왼쪽·LA), 강명승(25·LA)씨 형제는 “투표하는 것이 신문에 날 정도로 대단한 것이냐”면서 멋쩍어했다.
강두형씨는 “사실 이번 선거가 막판에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간의 상호 비방전으로 치달아 투표권을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외면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참여했다”며 투표권을 행사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한인들은 투표권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참여 없이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없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부탁했다.
강명승씨도 “한인회장 선거와 비교해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이 떨어진다”고 덧붙이고 “한인들은 자신의 직접적인 이익과 관련될 때만 나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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