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형평국 위원…메리 정 후보도 결선진출
6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두명의 한인 여성 후보가 모두 승리, 11월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7일 새벽 완료된 개표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선거 공화당 예선에 출마한 미셸 박 후보는 37.3%를 득표하며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현 주하원의원 래이 헤인즈를 3.7%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또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첫 여성 주의회 의원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북가주의 18지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예선에 출마한 메리 정 하야시 후보도 50.9%의 지지표를 받아 맥코먼을 1.8%포인트 앞서며 신승했다.
이들이 출마한 지역구는 모두 자신들의 소속당 우세지역이어서 11월 결선에서 이변이 없는한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한편 공화당의 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맞붙을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는 필 앤젤리데스 주재무관이 당초 예상을 뒤엎고 47.9%의 지지를 얻어내며 강력한 경쟁자였던 스티브 웨슬리(43.4%)를 제쳤다.
앤젤리데스 민주당 후보는 7일 쉐라튼 유니버셜 힐튼에서 열린 예비선거 승리 자축행사에서 “희망, 기회, 그리고 미래를 위한 투자가 있는 캘리포니아를 만들기에 온 몸을 던지겠다”며 “민주당은 오는 11월 승리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젤리데스 후보는 캘리포니아 정부가 관리하는 공무원 은퇴연금 중 일부를 한인 은행에 예금될 수 있도록 해 한인 금융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민주당의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11월 결전을 위한 주지사 선거전이 본격 점화됐다.
이밖에 주민발의안 81과 82는 모두 부결됐다. 또 한인타운을 관장하는 48지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마이크 데이비스가 54.2%를 득표하며 낙승했고, 현 48지구 주하원의원인 마크 리들리 토마스는 26지구 주상원의원 민주당 예선에서 87.2%를 얻어 상원진출의 꿈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와 함께 한인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은 66.94%를 얻으며 3선에 성공했다.
가주 조세형평국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미셸 박씨가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왼쪽) 및 캠프 관계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신효섭 기자>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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