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원, 일선학교·학생 요구 수렴
LA한국교육원(원장 정태헌)의 발로 뛰는 교육 행정이 한인들의 환대를 받고 있다.
LA한국교육원은 올해 들어 오렌지카운티 등 LA외곽 지역의 한국학교를 직접 방문, 한인 2세들이 한국 전통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그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실시하던 한국학교 교사 연수를 애리조나, 뉴멕시코, 네바다 등 타주까지 확대하는 등 한인들의 품 속으로 찾아가는 교육행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은 한국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총 10차례의 교육 중 절반을 현장 방문으로 채우고 있다. LA한국교육원은 그동안 부에나팍의 감사한국학교, 토랜스장로교회 한국학교 등을 방문했으며 앞으로 남가주 플러튼 한국학교와 그라나다 힐스 한국학교를 방문,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공예 등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LA한국교육원의 적극적인 교육 행정은 LA외곽지역 한국학교들이 지난 수 년 동안 “직접 방문해 달라”는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LA한국교육원은 지난 해 시범적으로 현장 방문을 실시, 수요가 많은 것을 확인, 한국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었다.
LA한국교육원의 구자문 부원장은 “교육원과 가까운 한국학교만 혜택을 받는다는 불만이 제기돼 이를 올해 교육원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며 “정부의 예산 지원 등으로 현장 방문을 확대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LA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역사교육과 전통공예 등 교육에 한 차례 현장 방문에 2,000달러가 소요되지만 한국학교가 요구하는 사물놀이 등은 장비 운반의 어려움과 예산 부족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상태다.
또한 LA한국교육원은 지난 해 실시한 한국학교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타주의 한국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구 부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신념아래 교사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교육원이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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