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예비선거 결과 분석
잦은 선거·이슈 실종에 투표율 30% 못넘어
주민발의안도 지지 미미·중국계 약진 뚜렷
이번 예비선거는 후보들간 벌어진 흑색선전과 지난 5년간 매년 있은 잦은 선거, 뚜렷한 이슈 실종 등으로 큰 흥미를 끌지 못했다.
가주총무국에 따르면 6·6 예비선거의 투표율은 30%를 넘지 못했다. 캘리포니아 전체 평균 투표율은 28%,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는 주 평균 투표율보다 낮은 24.1%, 23.6%를 각각 기록했다.
정치 컨설턴트 캠 쿠와다는 “불법체류자 규제 연방법안에 반대하는 시위세력이 표심으로 연결될 것이란 예측이 빗나갔다”며 “11월 결선에서는 몰라도, 이민자 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이번 예비선거에서만큼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선거는 빚을 얻거나 특정 사회계층에게 사회보장제도 운영 책임을 돌리는 것에 대한 유권자의 반대 입장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공채를 발행해 가주 내 도서관 시설 정비 및 신설에 나서려던 주민발의안 81은 예상보다 미미한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또 연 소득이 40만 달러가 넘는 고소득층의 소득세를 인상해 의무 프리스쿨을 실시하려던 주민발의안 82도 부결됐다.
한편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중국계 후보들이 약진이 두드러졌다.
가주하원의원 마지막 임기를 남겨둔 주디 추 의원이 조세형평국 4지구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고, 그의 남편 마이크 잉은 가주하원 제49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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