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여성후보 모두 11월 결선서 승리 낙관
인맥·지명도 쌓으며 치밀한 준비가 승인
6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메리 정 하야시 후보가 18지구 주하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미셸 박 후보가 주 조세형평국 3지구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것은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의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모두 소속당 우세지역 출마자로 11월 결선에서도 무난한 승리가 예상돼 오랫동안 주 차원 선출직 공직자 부재라는 갈증에 목말라 있던 한인사회에 시원한 단비를 선사했다. 또 두명 모두 여성이란 점에서 한인이민사에 여성 정치인 등장이란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정치력 신장의 가능성을 확인한 점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내 최대 한인거주 주임에도 불구하고 1961년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알프레도 송씨가 1978년 물러난 이후, 단 한명의 의원도 배출하지 못해 항상 아쉬움을 남겨 왔다.
그러나 정 하야시 후보의 승리로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한단계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김창준씨 이후 사라졌던 연방차원의 정치인 배출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같은 맥락에서 미셸 박 후보의 당선도 매우 값진 선물이 되고 있다. 특히 박 후보가 도전중인 조세형평국 위원은 정치인이기에 앞서 주정부의 지역 실무책임자란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두 후보의 승리과정을 살펴보면 상당한 공통점이 있으며, 이는 향후 다른 정치 지망생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오랜 시간 주류 정치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인맥을 쌓으면서 지명도를 높여왔다. 또 장기 플랜을 통해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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