쭦미셸 박 조세형평국 공화당 후보
“당선땐 한인위한 핫라인 설치”
“한인사회 도움이 없었다면 정말 힘든 싸움이 됐을 겁니다”
6일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 예비선거에서 래리 하인즈 후보를 약 1만6,000표 차로 따돌리고 공화당 후보로 선출된 미셸 박 후보(사진)는 “지난 대통령 선거가 한창일 때 첫 발걸음을 뗐다”며 “당시 각종 정치 후원 행사들이 많아 한인타운에 돈이 별로 없었는데 13만달러라는 거액을 한인사회에서 모아줬다”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역구가 워낙 넓다 보니 그동안 선거운동을 위해 다녔던 거리만 10만마일은 족히 될 것이라는 박 후보는 “임피리얼 카운티의 경우 왕복 10시간 이상이 걸렸다”면서 “개스비 절약을 위해 소형차까지 구입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초기 이민시절 옷가게를 하시던 어머니가 억울한 과세를 받고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해 세금관련 상식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는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나였지만 당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술회했다.
박 후보는 11월 본 선거에서 위원으로 최종 당선되면 과세 항목들간의 통합작업에 먼저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또 형평국의 잘못된 업무처리 태도에도 과감히 메스를 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인들만을 위한 핫라인 설치를 약속했으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의 중간자 역할도 자청했다.
서울에서 3녀 중 장녀로 출생한 박 후보는 14세가 되던 해 일본 도쿄로 건너가 중·고등학교를 마쳤다. 이후 일본여자대학교에 진학해 다니다 지난 1975년 미국으로 이민 와 페퍼다인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남편 숀 스틸 변호사와의 슬하에 채안(19·USC)과 수안(16) 등 2녀를 두고 있다.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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