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을 앞둔 8일 저녁 독일 뮌헨의 호프브로이에서 한국 청년들이 나팔을 불며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본사전송>
7일 서울 관악구의 한 샤핑몰 앞에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기원’을 주제로 그래피티 동아리 회원들이 펜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본사 전송>
레이저 불꽃놀이 환상적 전야제
■독일은 축제 분위기
의외로 차분하던 독일이 월드컵 개막과 함께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독일 국민중 상당수는 집에 독일 국기를 내걸었으며 치안 당국은 훌리건 난동 등 불상사에 대비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의 슬로건은 ‘A Time to Make Friends’(친구를 만들 시간). 세계 각국에서 집결한 축구팬들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도시 거리를 거닐며 서로 인사를 나누고 응원구호를 외치는 등 축구에 흠뻑 빠져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전설적인 축구스타들과 축구팬 10여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한 전야제가 열렸다. 레이저 및 불꽃이 베를린 하늘을 수놓는가 하면 브란덴브루크 문 앞 광장과 도로는 축구팬들로 가득 찼다.
세계 각국의 의상과 장식을 하고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태극기를 두른 한국 교민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베를린 교민 노윤지씨는 “그동안 월드컵 분위기를 제대로 못 느꼈는데 전야제에 나와보니 실감이 난다”며 “한국팀이 이번에도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전야제에는 세계적인 가수들과 펠레를 비롯한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이 대거 출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펠레는 “세계 축구는 갈수록 평준화되는 추세지만 그래도 최강은 브라질”이라고 말했다.
■주말 중계(LA시간)
<9일>
▲독일-코스타리카, 오전 9시: ESPN2(영어), Univision(스패니시·채널34), KISB 위성방송(독일어)
▲폴란드-에콰도르, 정오: ESPN2, Univision, KISB
<10일>
▲영국-파라과이, 새벽 6시: ABC(채널7), Univision, KISB
▲스웨덴-트리니다드 토바고, 오전 9시: ABC, Univision, KISB
▲아르헨-아이보리코스트, 정오: ESPN2, Univision, KISB
<11일>
▲네덜란드-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새벽 6시: ESPN2, Univision, KISB
▲멕시코-이란, 오전 9시: ABC, Univision, KISB
▲포르투갈-앙골라, 정오: ESPN2, Univision, KISB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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