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보울 축제때 티켓 당첨 케빈 최씨
“월드컵을 독일 현지에서 직접 볼 수 있게 돼 꿈만 같아요”
지난 5월20일 할리웃 보울에서 본보 주최로 열린 ‘제4회 한인음악 대축제’ 장에서 실시된 기아자동차 월드컵 경품 추첨에서 당첨돼 2006 독일월드컵 미국 대 이탈리아전(17일 정오) 입장권 2장과 항공권, 숙박권 등을 받은 케빈 최(54·베니스)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로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최씨는 “이런 큰 선물의 주인공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내와 함께 독일로 날아가 지구촌 축제를 몸소 체험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현지에서 제2의 조국 미국을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월드컵 기간이라고는 하지만 일부 언론이 월드컵 관련 뉴스를 과다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어 좀 식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월드컵은 스포츠로서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최씨 부부는 한국-토고전이 열리는 13일 LA 국제공항(LAX)에서 인디아 항공편으로 프랑크푸르트로 떠나며 18일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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