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와
함께 …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끝없이 밀려와 검푸른 바위와 부딪히는 파도가 하늘 높이 물보라를 쏘아 올리고 하얀 거품을 토해낸다. 장구한 시간을 변함없이 꿈틀거리며 바위를 깎고, 다듬어 온갖 형상을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모습은 변하지 않는 대자연의 섭리, 그리고 강인하고 끈질 긴 생명력의 상징이다.
한인 이민사의 한복판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지 어느덧 37년.
한국일보는 아픔과 고난을 뛰어 넘어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변화와 굴곡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묵묵히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데 주저함이 없었고, 한인사회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 외롭고 힘겨운 순간들을 거부하지 않고 오직 한 길만을 고집해 왔다.
미래는 과거와 오늘의 연장이자, 도전이다.
한국일보는 지난 세월에서 미래의 지혜를 찾는 인생의 순리에 순응하며,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 위해 또다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파도를 바라보며 얻은 작은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하기 위해 먼 훗날을 내다보며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최고 정론지란 자부심과 책임을 다하는데 정진할 것을 다짐해 본다.
<주마비치에서 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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