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 1차 여행단 어제 독일로
한국, 내일 토고전 “승리준비 끝”
대한민국 축구 태극전사들의 토고를 상대로 한 첫 결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팀 경기 현장 응원에 나서는 LA한인 여행단이 독일 현지로 출발하는 등 개막 4일째에 접어든 독일 월드컵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라디오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2006 독일 월드컵 1차 여행단 28명은 11일 오후 4시40분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으로 LAX를 출발, 독일로 향했다.
이번 여행단은 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대 토고전을 직접 관전하고 이어 18일 프라하에서 열리는 대 프랑스전 거리 거리응원에 참가할 예정으로, 여행단은 이날 출발에 앞서 “우리 선수들에게 LA한인들의 뜨거운 성원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여행단은 10살 어린이부터 65세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월드컵이 세대를 뛰어넘는 문화코드임을 증명했다.
결혼 30년만에 첫 부부여행으로 독일 월드컵 행을 택했다는 피터김(56), 김덕희(51)부부는 “지난 월드컵에서 4강했으니 올해는 결승은 가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응원단의 소망을 대변해 일행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여행을 인솔하는 나라관광 주낙원씨는 “참가자들은 이번 여행을 위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년 동안 준비한 축구광들”이라며 “LA한인사회 대표로 월드컵 응원에 나선다는 심정으로 뜨겁게 한국팀을 성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과 11일 치러진 월드컵 둘째 날과 셋째 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멕시코, 포르투갈 등 강팀들이 차례로 순조로운 첫 승을 기록, 큰 이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10일 B조 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가 강팀 스웨덴과 무승부를 기록한 게 작은 이변으로 기록될 정도였다.
“승전가를 부르고 오겠습니다”- 28명으로 구성된 독일 월드컵 LA응원단이 독일로의 출발에 앞서 토고전 티켓을 들고 한국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라디오 서울 이영돈 아나운서를 단장으로한 응원단은 13일 토고전을 시작으로 독일 현지에서 대표팀을 응원한다. <이승관 기자>
<김종하·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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