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한국축구 16강 향한 첫발
LA다울정 한인들 뜨거운 거리응원
독일·한국등 지구촌서‘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 재현을 위해 태극전사들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태극전사들은 13일 오전 6시(LA시간) 토고와의 독일 월드컵 첫 경기를 시작으로 신화 재창조를 위한 장정에 돌입했다.
한국팀의 첫 경기를 맞아 승전보를 염원하는 한인들의 함성 ‘대∼한민국’이 올림픽가를 비롯해 지구촌 곳곳에 힘차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한인들은 13일 새벽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뜬 후 단체 응원을 위해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한인타운 다울정에 모이기 시작했으며 거리 등 관계로 단체 응원에 참여치 못한 한인들은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태극전사들을 성원했다.
대규모 거리응원에 나선 한인들은 설렘과 흥분속에 아드보카트 호에 오른 태극전사 23명이 보내올 ‘첫승’ 낭보를 기대하는 표정들이 역력했다. 이미 많은 한인들이 가족 또는 직장 단위로 한국팀 3경기의 단체 응원 나설 것을 서로 약속하는 등 한인사회는 또다시 새로운 역사창조를 위한 뜨거운 응원열기에 빠져들고 있다.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열기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독일에서도 달아 오르고 있다.
LA와 한국에서 직접 날아 온 붉은 악마들은 경기 하루전인 12일부터 토고 응원단과 ‘기싸움’을 벌였다. 붉은 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가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를 누비고 있는 붉은악마 응원단은 화씨 100도에 이르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한국팀과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면서 토고 응원단을 압도했다.
한편 이같은 열망을 등에 업은 태극전사들은 토고와의 경기 하루전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미니게임으로 컨디션과 조직력을 조절했다.
대표팀은 실내경기가 될 토고전에 대비, 경기장 지붕을 덮고 훈련을 펼쳐 환경적응까지 병행하며 결전을 순간을 준비하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박지성은 마지막 훈련 실시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일본과 호주전 견해를 묻는 질문에 “끝까지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토고팀은 한국팀보다 2시간 앞서 같은 그라운드에서 1시간 동안 몸을 풀었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오토 피스터 감독과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인용, 피스터 감독이 한국과의 첫번째 예선전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가타 오옌가 토고 체육부 장관은 이를 일축했다.
<김경원 기자>
<프랑크푸르트-이석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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