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강 이끌었듯이
호주도 신화창조 기대
히딩크 감독의 매직이 4년전 한국-이탈리아전을 재현하며 일본을 극적으로 물리치자 한인들은 “역시 히딩크”라며 탄성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인들은 히딩크 감독이 경기 전 “나는 한국의 명예시민”이라며 “한국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일본을 꺾겠다”던 약속을 지킨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인들은 호주의 이번 승리가 새로운 신화창조를 향한 히딩크 마법의 시작일 수 있다면서 만약 16강에 진출할 경우 4년전 한국처럼 4강신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인들은 히딩크란 존재가 어느새 ‘어느 강팀과도 맞붙어도 자신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신력을 무시할 수 없는 국가간 대항전에서 히딩크는 자신의 카리스마를 적절히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히딩크에 대한 한인들의 변함없는 애정도 이어졌다.
유학생인 최현국(24)씨는 “4년 전 한국대표팀을 떠났지만 아직도 히딩크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영원한 한국편이라는 인상이 남아있다”며 “오랜만에 TV를 통해 히딩크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봐서 기뻤고 또 호주가 대역전승을 거둬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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