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단축 검토
LA 시의회가 경찰 후보생 신원조회 과정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 경찰 1,000명을 충원할 수 있는 예산은 힘들게 마련했지만 지원자들의 뒷조사에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돼 가시적인 경찰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12일 LA 시의회 공공안전위원회는 경찰 지원자 신원조회 과정의 실상을 경찰국으로부터 들었다.
현재 경찰 지원자가 거쳐야 하는 관문은 필기시험, 면접, 신원조회, 신체검사 등 크게 4가지. 필기시험 패스 후 면접, 신체검사는 1∼2개월 내에 이뤄지지만 신원조회에는 16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시의원들은 “1년반 동안 실시되는 신원조회에 조바심이 난 지원자들이 다른 직장을 찾아가는 경우가 잦다”며 “지원자들이 경찰을 하고 싶은 마음에 사로잡혀 있을 때 경찰학교에 입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원조회 과정을 단축할 수 있는 뾰족한 묘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경찰국측은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임무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신원조회 과정을 단축할 때 자격미달 경찰이 쏟아져 나올 수 있다”며 현 제도 고수를 희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