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서강대 총장 LA 방문 발전계획 제시
“2010년까지 서강대는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합니다”
서강대학교 개교이래 첫 비사제, 평신도 출신 총장으로 오는 7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서강대학교 손병두(요한 돈보스꼬)총장이 14일 LA를 방문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경력의 손 총장은 개교이래 사제출신이 독점해왔던 서강대 총장직에 전격 발탁돼 학계와 경제계, 종교계 등 각계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아왔다.
지난 해 총장에 취임한 이래 경제계 출신답게 ‘장기발전기금 1,000억 모금’ ‘토익 850점 이하 졸업 불가’ 등 숱한 화제를 만들어왔던 손 총장은 이날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서강대를 2010년까지 세계 100위권, 아시안 10위권에 꼽히는 한국 최고의 국제화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과시했다.
손 총장은 “서강대 개교 50주년이 되는 2010년까지 서강대는 국내 최고의 국제화 대학이 될 것이며 아시아에서는 10위권, 세계적으로 100위권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전체 강의의 45%를 영어강의로 진행하고 기숙사내 공용어를 영어로 지정하는 등 학교 전체를 국제화 캠퍼스로 변모시켜 ‘세계 속의 서강’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손 총장은 그동안 서강대학은 학문연구의 내적 충실도에 지나치게 치중해 외형성장에서는 뒤쳐져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인천송도 국제자유도시내에 제2 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가톨릭대학교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등 외적인 성장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보스턴, 시카고에 이어 LA를 찾은 손 총장은 이날 저녁 LA동문들과 만나 학교 장기발전을 위한 동문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손총장 일행은 15일과 16일 자매대학인 로욜라-메리마운트 대학과 UC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교류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뒤 오는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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