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스위스 무더기 옐로카드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때마다 불필요한 경고나 퇴장으로 치명타를 입곤 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독일월드컵에서는 오히려 경고 때문에 유리한 상황을 맞을 가능성이 생겼다. 같은 G조에서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가 맞대결에서 무더기로 옐로카드를 받았기 때문이다.
13일 벌어진 프랑스와 스위스전에서 러시안 주심 발렌틴 이바노프는 양 팀 합해 무려 8개의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번 대회 한 경기 최다다. 프랑스에서는 윙백 에리크 아비달과 윌리 사뇰, 미드필더 지네딘 지단 등 3명이, 스위스에서는 윙백 뤼도비크 마냉과 필리프 데겐, 미드필더 리카르도 카바나스,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와 마르코 슈트렐러 등 5명이 줄줄이 경고를 받았다. 모두 팀의 주전들이다.
일단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스위스에서 무더기경고가 쏟아졌다는 게 유리하다. 이들은 만약 토고와 2차전에서 경고를 한 차례라도 더 받는다면 한국전에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기 때문. 물론 2차전 상대인 프랑스의 지단이나 사뇰, 아비달 등도 3차전을 생각한다면 한국전에서 플레이가 위축될 수 있다. 프랑스의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나 스위스의 야코프 쾨비 쿤 감독이 경기 후 한 목소리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한국은 토고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김영철과 이천수 둘만 경고를 받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