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익스체인지 컴퍼니에
맡긴돈 25만달러 안돌려줘
한 한인 여성이 부동산 판매 수익금을 유예시켜 주는 ‘1031 조항’을 이용 부동산 매수·매매를 하다 ‘1031 익스체인지 컴퍼니’에 25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최근 집을 판 A씨는 수익금으로 25만달러를 남겼으며 이 돈으로 다시 다른 부동산을 사기 위해 모 1031 익스체인지 컴퍼니에 전액을 맡겼다. 부동산을 팔고 바로 더 큰 가치의 부동산을 사면 세금을 유예해 준다는 클린턴 정부 시절 시작된 1031조항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이 1031 익스체인지 컴퍼니의 대표 B씨가 잠적하면서 시작했다. 수소문해 본 결과 B씨 형과 연락이 닿았지만 “지금 B는 한국에 있다. 절대 사기는 아니다. 돈을 돌리다 막혔을 뿐이다. 조만간 돈을 구해서 올 것이다”란 대답을 들었다.
A씨는 B씨가 가지고 잠적한 20여만달러를 찾고 싶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을 때 1031을 이용 재산을 불리는 방법이 성행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50% 가까이 떨어지며 이런 일들이 많이 생긴다. 나쁜 경기 탓에 돈을 돌리기 어렵게 된 1031 익스체인지 컴퍼니들이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박동준 기자>
카지노 첵캐싱 융통하려다
‘규정오해’사흘에 수백달러
풀러튼에 거주하는 정모(45)씨는 최근 급전을 빌리기 위해 광고에 나온 한 대출업소를 접촉했다가 오히려 피해만 입었다.
업무용 차량 구입비로 1만5,000달러가 필요했던 정씨는 ‘이자도 없고, 사채도 아니다’란 광고 내용만을 믿고 업자를 만났으나, 이들이 카지노를 돌아다니며 손님 수표로 첵캐싱하는 방식으로 돈을 만든 뒤 업주들은 자신의 몫만 챙기는 이른바 ‘카지노 책캐싱’임을 알게 됐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업자에게 수수료 800여달러와 부도수표 벌금 등 손해만 고스란히 돌아온 상태였다.
카지노 책캐싱은 카지노에서 1회에 한해 은행잔고와 관계 없이 첵캐싱을 해준다는 점에 착안한 것. 그러나 책캐싱업자들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고지하지 않아 무이자 대출로 착각한 피해자들이 돌아온 수표를 막지 못해 은행 크레딧에 문제가 생기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정씨는 “책캐싱 업자들이 1달반 가량 기간을 두고 갚으면 된다고 해서 당연히 대출이라고 생각했다”며 “5,000달러를 불과 3일 빌리려고 수수료를 800달러나 내겠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책캐싱업자 제모씨는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카지노 책캐싱에 대해 오해를 한 것 같다”며 “출발 전 분명히 카지노 책캐싱이라고 고지했고 개인 수표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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