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컨트롤 아파트 관리부실, 입주자 퇴거 유도
LA시검찰 악덕 건물주 제소 로키 델가디요 LA시검사장이 1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저소득층 입주자들을 내쫓아온 악덕 건물주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랜드마크 에퀴티 매니지먼트사는 렌트 컨트롤에 묶여 연 10퍼센트 이상 렌트비를 올려 받지 못하는 자사소유 맥아더 팍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경보장치, 쓰레기 수거 및 건물유지보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등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주민들을 압박했다.
입주자들이 나쁜 주거환경에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퇴거하도록 한 것.
기자회견이 열린 아파트 앞 도로에는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악취를 풍기며 방치돼있어 주거환경이 극도로 나빠진 상태였다.
현재 시검사장실과 LA법률보조재단 등이 합동으로 랜드마크사를 대상으로 소송이 진행중이며 지난 3년간 진행된 재판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자사소유의 다른 2개 아파트에서 40여 가구를 쫓아냈다. 또 다른 5개의 아파트에서도 입주자 강제퇴거를 진행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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