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 백화점 직원들이 업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라이프치히-이석호 특파원>
한인운영 MJ백화점도 분주
<라이프치히-이석호 특파원> “태어나고 이렇게 많은 한인이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하기는 처음이죠. 영광일 뿐이죠.”
프랑스전이 열릴 라이프치히에서 3시간 거리의 대학 도시 하이델베르그 MJ 백화점의 김충진 이사는 월드컵으로 모처럼 한국의 분위기를 독일에서 만끽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들뜬 표정을 지어 보였다.
전세계에서 온 붉은 악마 원정단이 프랑스전을 앞두고 각 도시로 관광 길에 나서며 유럽의 한인들은 모처럼 맞는 손님 대접에 반가워하고 있다. MJ 백화점에도 14일 코카콜라 붉은 악마 원정대 등이 발길을 옮기며 하루 동안 한인만 1,500명이 들락거렸다.
MJ 백화점은 독일 동포가 운영하는 백화점으로 하이델베르그 이외에도 프랑크푸르트에도 지점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순수 동포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하이델베르그 관광요지에 자리잡은 MJ 백화점은 월드컵을 맞아 업소 바깥에는 태극기를, 종업원들은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으며 하이델베르그의 붉은 악마 열기를 지피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 이사는 “한국팀이 선전해 꼭 오랫동안 독일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드컵 열풍에 맞춰 업소 매출도 쑥쑥 오를까? 김 이사는 “월드컵 단체 관광객 때문에 다른 관광객이 이 곳을 찾지 못해 매출은 큰 차이가 없다”면서도 “그래도 즐겁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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