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지구 해결사 마이클 배 보좌관
허브 웨슨 LA시의회 10지구 의원의 수석 입법보좌관인 마이클 배(31·원준)씨는 한인사회를 잘 알고 있다. LA 한인사회 중심부 코리아타운을 담당하며 한인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각종 시의회 정책 입안에 깊숙이 관여하기 때문이다.
LA에서 태어나 자란 배씨는 지역 구민들의 여론을 청취해 각종 시조례 입법과정에 반영하고 특히 개발정책 관련을 둘러싸고 주민-시정부, 자영업자-거주자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문제를 푸는 ‘해결사’다.
배씨는 웨슨 시의원이 가주 하원의장으로 활동할 때 지역 사무실 보좌관으로 발탁됐다. 임기 제한법으로 웨슨 의원이 가주 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잠시 제임스 한 전 LA시장 밑에서 일하다가 시의원에 출마한 옛 보스의 부름을 받았다.
오랜 기간 배씨와 인연을 맺고 있는 웨슨 의원은 “믿음직한 젊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믿음 때문인지 지역구의 경제 및 도시개발계획 정책 입안이란 중책을 맡겼다.
수석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한지 반년만에 이뤄낸 성과는 만만치 않다. 전임 시의원 때부터 질질 끌어오던 한미박물관, 노인회관 건립 같은 한인사회 숙원사업들이 갑자기 탄력을 얻었다. LA 총영사관을 구설수에 오르게 했던 ‘다이내믹 코리아’ 전광판 설치 사업 진척이 최근 들어 가속도를 얻은 것 또한 배씨와 무관치 않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이런 평판에 대해 배씨는 “시의원의 노력 결과”라며 모든 공을 ‘보스’에게 돌렸다.
피는 물보다 진하기 때문일까. 배씨는 지역구 내 주민들 중 한인들에게 좀 더 이익이 되는 정책들이 입안되고 시행되기를 희망한다. 코리아타운이 성장하면 할수록 한인들의 위상이 함께 성장하는 것은 물론 LA시가 번영할 것이란 신념 때문이다.
배씨는 “영업 면허, 도시개발계획 등 갖가지 사안에 대한 애로점을 호소하는 한인 사례 대부분은 시의원 사무실에 미리미리 연락해 도움을 청했더라면 쉽게 해결될 수 있었던것들”이라며 “최대한의 도움을 제공하려 힘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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