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이석호 특파원>
태극전사들이 또 다른 ‘승리의 땅’ 라이프치히를 밟았다. 18일 정오(LA 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에서 ‘아트 사커’ 프랑스와 16강 확정을 위한 일전을 벌이는 태극전사들이 17일 새벽 라이프치히에 도착했다. 선수단은 곧 바로 라이프치히 매리엇 호텔에 여장을 풀고 프랑스전 필승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18일 정오 태극전사들이 프랑스와 16강을 걸고 일전을 치르는 라이프치히 젠트랄 슈타디온. 태극전사들은 이곳을 승리의 땅으로 만들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라이프치히 시청 제공>
‘끝나지 않은 신화’를 완성하기 위해 지구를 반바퀴 돌아 새로운 신화를 쓰는 관문 앞에 선 선수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비장했다. 태극전사들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겠다”는 말로 프랑스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한국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 조별리그 막판에 늘 ‘경우의 수’를 따지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경우의 수 없이 멋지게 16강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도 “막다른 길에 서고 싶지 않다”는 말로 프랑스전에서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안정환은 “프랑스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는다면 스위스전까지 기다려야 한다. 막다른 길에 서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프랑스와 스위스간 지난 1차전을 비교하는 건 지금 의미가 없다”면서 “우리는 반드시 프랑스와 승부를 봐야 한다”고 결의를 내비쳤다.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승전가를 부르는 일만 남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