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레아! 꼬레아∼”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에는 타민족도 동참했다. 한인 친구를 따라서 혹은 축구를 좋아하는 이들끼리 모여 스테이플스 센터를 찾은 외국인 붉은 악마들은 원조(?) 못지않는 힘찬 응원을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에 근무하는 박재훈(27)씨와 함께 응원전에 참가한 조쉬 노델(28)은 우선 한인들의
응원 열기에 놀랍다는 소감부터 밝혔다. 그는 “친구를 따라왔다 정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한국팀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2002년부터 한국팀의 팬이라는 호세 무리뇨(37)는 “4년 전 TV에서 한국의 거리응원을 보고 정말 놀랐고 그 이후 한국의 팬이 됐다”며 “축구 매니아로서 붉은 옷을 입고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멕시코전을 함께 응원해준 한국인에 보은하기 위해 한국팀을 응원했다는 멕시칸도 있었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타운으로 향하는 올림픽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한인 응원단들에 환호를 보내던 마리아 미구엘씨와 그의 가족들은 “자바시장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한다.
한인이 사장님인데 금요일에 함께 멕시코전을 응원했다”며 “한국전도 같이 응원하자고 약속했는데 일요일이라서 우리끼리 모여서 응원을 했다”고 웃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